준비물부터 확인해 볼게요.
준비물 : 소이왁스 (1kg 8000원), 취향에 맞는 오일 (100ml 1만원), 자작나무 심지 (가격 상이), 심지고정 탭 (개당 100원), 스티커 (1세트 1000원)
우리가 구입한 소이왁스는 초코케익 위에 올라간 화이트 초콜릿처럼 생겼어요. 캔들 블럭을 대패로 밀어 놓은 느낌입니다.
이 왁스를 녹이는 법은 다양하겠지만, 가장 쉬운 방법인 렌지에 돌려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.
좀 두꺼운 종이컵에 (일반 종이컵도 상관 없어요) 왁스를 가득가득 꾸욱꾸욱 눌러 담고 렌지에 1분씩 나눠서 돌려주세요.
녹을 때 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돌리면 종이컵이 타거나 왁스가 끓어 넘칠수도 있습니다.
왁스가 녹는 동안 우리는 왁스를 담을 용기를 준비합니다.
우선 용기에 고정해둘 심지를 준비해야 하겠죠.
구매한 자작나무 심지를 용기의 높이에 딱 맞혀서 사선으로 잘라줍니다.
사선으로 자르셔야 완성했을 때 더 이쁘고 있어보입니다 ㅎㅎ
사선으로 자른 심지를 T자 심지 탭에 고정시키고
다이소에서 1000원주고 산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용기에 고정 시켜 줍니다.
제가 준비한 용기는 방산시장에서 산 반투명 용기와 올리브영에서 샀다가 다 사용하고 씻어둔 캔들 용기입니다.
따로 구입한 스티커를 붙여주면 그럴싸한 용기가 완성됩니다.
이제 전자레인지에서 아주 잘 녹은 소이 왁스에 오일을 섞어줄 텐데요.
제가 구입한 오일은 아래 두 개 입니다.
1. 미드 나잇 자스민
2. 화이트 자스민 민트
이를 왁스와 오일의 비율이 10 : 1이 되게 부어주세요.
그런데 사실 오일의 비율이 좀 적어도 될거 같아요. 하지만 10 : 1로 하면 엄청나게 향기롭고 고급진 소이캔들을 완성할 수 있다는 거~
각자가 직접 해보며 원하는 농도를 맞춰가세요.
심지를 왼쪽 처럼 고정할 수도 있고 심지 탭을 이용하여 오른쪽 처럼 고정할 수 도 있는데,
개인적으로 왼쪽 추천이요 ㅎㅎ
오른 쪽 처럼 고정해 놨다가 젓가락을 실수로 쳐버려서 캔들에 구멍이 생겨쪄여 ㅠㅜ
구멍이 안보이게 찰칵!
이렇게 캔들 꼬다리를 용기에 맞춰서 잘라주면 완성됩니다.
럭셔리 하우스 광고 아닙니다. 그냥 용기 재활용 ㅋㅋㅋ
참 이쁘죠? 고급지죠? ㅎㅎ 밤에 타탁 소리를 들으면 운치도 있고 초만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게 됩니다.
향도 좋고 명상하기 딱 좋은 소이캔들 모두 만들어 보세여 ㅎㅎ